파리바게뜨의 화려하고 달콤한 케이크와 노릇노릇 고소한 향기를 풍기는 베이커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전국 각지의 매장에서 맛있는 빵을 손님들께 선보이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노력하는 제조 기사의 손에서 탄생하는데요. SPC그룹은 2018년, 제조 직군 근로자와 상생하기 위한 기업 ‘피비파트너즈’를 설립했고, 당시 세웠던 목표인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을 완수했습니다. 이후 2021년 4월 1일, 피비파트너즈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비전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협력의 길을 걷는 피비파트너즈
피비파트너즈는 2018년 1월, 협력회사 소속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제빵 기사들을 직접 고용해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입니다. 지난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출범 당시 세웠던 사회적 합의를 완수했는데요. 해당 기간 동안 임금은 총 39.2% 인상되며 연봉과 복리후생을 파리바게뜨 소속 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하고, 휴무일 역시 협력사 소속 당시에 비해 30% 늘었습니다. 더불어 매년 노사 간담회를 개최해 제조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위대한 도약으로 나아가는 ‘포스트 피비파트너즈’ 비전
피비파트너즈는 설립 당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 김종보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노사 협력을 이끌었는데요. 김종보 사외이사는 그간의 활동을 보며 “전례 없는 수준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해 노사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갈등과 대립 대신 상생과 협력을 선택하여 소중할 결실을 맺게 된 지금, 앞으로 피비파트너즈는 어떤 활동을 펼쳐가야 할까요? 황재복 사장은 비전 선포식의 단상에서 기존의 임무에서 더 나아가 상생과 화합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첫 번째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피비파트너즈 직원분들은 파리바게뜨에서 일하는 다른 어떤 근로자보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합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직원들이 만든 빵과 케이크로 브랜드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황재복 사장은 좋은 제품을 아무리 많이 만들더라도 단 하나의 제품이 잘못된다면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스스로가 브랜드의 얼굴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기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제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향상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회사 역시 각종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최고의 베이커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번째 비전으로는 ‘안전한 일터와 최적의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혹시 모를 불편함을 겪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설 때가 많은데요. 이에 회사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상식적인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끊임없이 업무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파악 후 제거하고, 경미한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미세한 도구부터 시작해 작업장 곳곳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피비파트너즈의 직원들이 만들었던 생산 등록 시스템의 효율성을 인정하여, 편의성 등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 가맹점 점주들께도 매장이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협력해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황재복 사장은 마지막으로 ‘함께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직원 모두는 회사의 일원이기 전에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맹 대표들을 비롯해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지니기를 당부했습니다. 피비파트너즈는 그간 기업별 소모임이나 베이커리 경진 대회, 가맹 대표와의 간담회 등의 행사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었는데요.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따뜻하고 건강한 기업문화,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공로에 감사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
비전 선포 마지막에 황재복 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가맹 대표,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래 꾸준히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며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개척해 왔는데요. 황재복 사장은 이 자리에서 늘 새로운 도전과 맞서는 어려움 속에서도 파리바게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온 모든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새롭게 도약하여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나가자는 말로 선포식을 마쳤습니다.
2018년 피비파트너즈가 제시했던 과제는 파리바게뜨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책임지는 제조 직원들의 노고와 그를 인정하고 더 나은 근로 환경으로써 보답하는 회사, 그리고 가맹 대표들의 노력으로 완수되었습니다. 상생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품질 경쟁력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일터, 소통하는 문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천해나갈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