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는 10년째 그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는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습니다. 바로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인데요. 이 매장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10년간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와 아동복지기관에 꾸준히 후원을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매장을 운영하며 받은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잊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려 노력하는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의 송미정 점주님을 만나보겠습니다.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전경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송미정 점주 인터뷰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송미정 점주

 
▶Q. 지역아동센터에 후원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송미정 점주입니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좋은 재료로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마감을 할 때 당일에 판매하지 못한 제품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매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다가 좋은 기회로 후원 시설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은 이곳에서 10년째 운영 중인 매장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희 매장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저 스스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함께 어울리고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매장에 보내주신 사랑을 돌려드릴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후원을 시작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후원할 제품을 들고 있는 송미정 점주의 모습

 

▶Q. 아동센터에 후원하는 물품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지난 10년 동안 저희 매장에서 판매 중인 베이커리 제품을 후원했습니다. 매장 운영이 익숙해지다 보니 판매할 제품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좋아하는 얼굴을 생각하며 넉넉하게 제품을 준비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아동복지기관 어린이들에게 빵과 케이크를 지원해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SPC 해피버스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케이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준비한 빵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센터 담당자분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후원을 진행합니다.
 

후원할 빵을 준비하는 모습

 
▶Q. 10년 동안 후원을 진행하시며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셨나요?
▶그냥 제가 가진 걸 드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서 센터에서 한 번쯤 방문해 달라고 요청을 하셨지만 굳이 가보지는 않았는데요. 아동센터의 목사님께서 아이들이 적어준 편지나 화분을 챙겨 주셔서 오히려 제가 선물을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고사리손으로 적은 아이들의 편지를 받았을 때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2015년 경기도 의회 표창장을 수상한 송미정 점장

 
▶Q. 앞으로도 후원을 계속 진행하실 계획인가요?
▶안산 지역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께 큰 도움을 받았고,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그 마음을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도 더욱 깊어지고 결국은 이런 도움이 저희 매장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돕는 ‘상생’에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따라서 후원은 제 여건이 되는 한 당연히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변선희 시설장 인터뷰

 

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변선희 시설장

 
▶Q.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안산시 구월동에서 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겸 시설장 변선희입니다.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의 송미정 점주님과의 인연은 2011년쯤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빛과 둥지’라는 장애인 보호 센터의 시설장님이 현재 저희 센터의 운영위원장으로 계시는데요. 그분을 통해 송미정 점장님의 후원 의사를 전해 듣고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저희 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의 간식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점주님의 후원 덕분에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내부

 
▶Q. 후원 물품은 어떻게 사용되나요?
▶후원을 받기 전에는 하교 후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시기에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송미정 점주님께서 후원을 해주셔서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아이들에게 간식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주님께 ‘덕분에 아이들이 간식을 잘 먹어요’라고 했던 말이 인사치레가 아니라 실제로 저희가 직면했던 상황이었던 것이죠. 요즘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많이 없을 때가 있는데, 후원받은 빵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집에 있는 가족들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챙겨주기도 합니다.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Q. 오늘 인터뷰에 대한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원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청이나 구청 등 공공기관에 연락을 주시고 용기를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가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SPC해피버스데이파티와 연이 닿아 아이들에게 질 좋은 간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우리 이웃에게 좋은 기회를 나누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파리바게뜨 안산다농점 송미정 점주님과 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변선희 대표님을 만나 10년간 이어져 온 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도움을 받은 후 감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을 돌려주려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후원을 진행한 점주님의 모습이 존경스러운데요. SPC그룹 역시 우리 이웃과 상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