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은 국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시아에서는 쌀이 주식인 반면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파스타를 즐겨 먹듯이, 세계 각지를 살펴보면 고유의 음식 문화와 선호하는 식품들이 존재합니다. 음료 또한 예외는 아닌데요.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널리 사랑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는 과연 무엇일까요?
전세계가 사랑하는 음료, 차(Tea)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료 1위는 바로 ‘차(Tea, 茶)’라고 합니다. 뒤이어 2위에는 생수, 3위에는 탄산수가 자리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차 시장 규모는 2015년 869억 달러에서 2018년 972억 달러로 3년 만에 11.6%가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차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차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Tea) 입문하기, 첫걸음
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 일명 차나무 잎으로 만들어집니다. 수확한 차나무 잎을 햇빛과 바람으로만 건조할 경우 맑고 깨끗한 백차가 되고, 우리가 즐겨 마시는 녹차는 산화를 막기 위해 증기로 찌거나 가마솥에 덖어낸 찻잎을 건조하고 수분을 증발시켜 만들어집니다. 또, 부분 산화를 진행한 청차(우롱차), 산화 과정을 완전히 거쳐 만든 홍차로 나뉩니다. 그리고 독특한 발효과정을 거치는 황차, 마지막으로 미생물과 함께 발효해 만드는 흑차까지, 차나무 잎으로 총 6종류의 차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차나무 잎이 아닌 식물도 잘 건조하면 향긋한 차로 즐길 수 있습니다. 허브차가 바로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향이 강하고 약효가 높은 ‘허브(Herb)’를 차로 마실 경우 소화 촉진, 신경 안정,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서양의 차 마시는 문화
홍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영국의 ‘애프터눈 티 타임(Afternoon tea time)’입니다 최근에는 홍차에 디저트를 곁들이는 것을 모두 애프터눈 티라고 부르는데요. 원래 애프터눈 티 타임은 오후 4~5시경 귀족들이 달콤한 디저트와 홍차를 마시던 사교 모임을 뜻했습니다. 또, 춥고 건조한 러시아에서도 홍차를 즐겨 마셨는데요. 난방과 가습 기능을 겸하는 주전자, ‘사모바르(Samovar)’를 활용해 끓여낸 홍차에 도수가 높은 보드카나 럼주를 넣으면 러시아식 홍차가 완성됩니다. 차를 끓이는 과정부터 마시는 순간까지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으니 러시아의 기온에 더없이 적합한 차 문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기원전 2700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한 중국은 가장 오래된 다도 문화를 자랑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녹차를 가장 즐겨 마시는데요, 여름에도 꼭 따뜻한 온차를 마신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도에서는 ‘차이(Chai)’ 문화를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처음 인도에 차가 들어왔을 때에는 품질 좋은 찻잎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해 마셨는데요. 인도식 차, 마살라 차이에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계피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진하게 우려낸 홍차에 따뜻한 우유를 붓고 끓인 뒤 체로 걸러주세요. 여기에 계피·생강·정향·샤프란·설탕 등 맛과 향이 강한 향신료를 첨가하면 완성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차나무 잎뿐만 아니라 인삼, 도라지, 국화 등 다양한 식물을 차로 즐기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여기에 견과류나 곡식을 활용해 고소한 맛이 나는 디저트, 다식을 곁들입니다.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기보다는 간결한 다례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를 즐겼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티트라와 함께 즐기는 한 잔의 여유
‘티트라(teatra)’는 SPC그룹의 프리미엄 블렌디드 티 브랜드입니다. 티트라는 ‘tea(차)+travel(여행)’의 합성어로, 차(茶)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SPC그룹 이노베이션랩의 연구원들이 전세계 유명 산지에서 엄선한 재료에 새로운 맛과 감성을 블렌딩한 제품을 출시하며 티를 진정으로 즐기는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 또한 감각적으로 완성했는데요! 2019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징, 브랜드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티트라와 함께 감각적인 블렌딩으로 완성한 홍차 2종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인 하동 녹차를 사용한 녹차 3종, 카페인 FREE로 부담없이 즐기는 허브차 4종까지 다양한 차를 만나보세요.
먼저 티트라 홍차는 2종류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영 그레이(Young Grey)는 뛰어난 블렌딩으로 ‘2019 글로벌 티 챔피언십’에서 홍차 가향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는데요! 기문 홍차에 은은한 베르가못과 수레국화꽃 향을 블렌딩해, 우아하지만 젊은 감각을 자랑합니다. 퍼스트 브레이크(First Break)는 인도 아쌈과 스리랑카 실론 홍차를 블렌딩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로, 아침을 여는 첫 차로 마시기에 적합합니다. 두 홍차 모두 카페인 지수가 비교적 높아 밤보다는 아침, 점심에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3종류의 티트라 녹차를 만나보세요. 하동 시스터즈(Hadong Sisters)는 고소한 현미에 상큼한 레몬과 섬진강매화차를 블렌딩해 싱그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프루티 하동(Fruity Hadong)은 건파인애플다이스와 건파파야다이스, 상큼한 머스캣 향이 어우러져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루티 하동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녹차 가향 부문에서 2019 글로벌 티 챔피언십 최고상을 수상하며 맛과 향을 인정받았습니다. 다음으로 하동 플로리스트(Hadong Florist)는 녹차와 함께 자스민꽃차와 자스민향을 그대로 담아내, 마치 하동 녹차밭에 직접 방문한 듯 생생한 향기를 선사합니다. 카페인 지수는 홍차보다 낮은데요, 점심이나 이른 저녁 시간에 추천드립니다.
티트라 허브차는 총 4종류로, 카페인이 거의 없어 늦은 밤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런 마테(Run Mate)는 쌉쌀한 마테와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그라스를 건강하게 담아냈습니다. 라임과 레몬, 오렌지, 복숭아향을 다양하게 블렌딩해 풍부한 향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커즈마인(Cuz Mind)은 은은한 과일향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어, 늦은 밤에 마셔도 좋은 캐모마일 허브차입니다. 오렌지 보스(Orange Bos)는 루이보스에 오렌지껍질과 오렌지, 초콜렛, 럼향을 더한 허브차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상큼함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민트 크루(Mint Crew)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등 무려 3가지의 민트가 만나 상쾌함을 선사합니다. 오늘 밤, 향긋한 티트라 허브차를 한 잔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티트라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그럼, 티트라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먼저 홍차는 티트라 티백 1개를 기준으로 98℃의 물을 약 300ml 넣고, 3분간 우려내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녹차를 마시고 싶다면 90℃의 물을 약 300ml 넣고 마찬가지로 3분간 우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허브차는 98℃의 물을 약 300ml 넣고, 3분간 우려내면 완성됩니다. 이 때, 머그잔을 미리 따뜻하게 예열해두면 티백이 떫지 않게 우러납니다. 홍차와 녹차를 우릴 때는 머그잔을 덮은 상태로 우리면 더 풍부한 향미를 즐길 수 있고, 3분 이상 우리면 떫은맛이 강해지니, 주의하세요.
홍차를 더욱 풍부한 맛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밀크티를 만들어보세요. 뜨거운 물을 홍차 티백과 함께 담고 머그잔을 덮은 상태로 약 5분 간 진하게 우려낸 뒤, 데운 우유를 넣고 다시 약 2분 간 향이 우러나기를 기다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달콤한 시럽을 넣고 잘 저어 마시면 홍차의 향과 밀크티의 단맛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티트라, 전세계 디저트 페어링 조합 살펴보기
티트라와 함께 전세계 디저트를 곁들이면 마치 세계여행을 떠난 듯, 입과 눈이 즐거운 시간이 될텐데요! SPC그룹이 전세계 디저트 페어링 조합을 엄선해 추천드립니다. 단, 다양한 향기를 블렌딩하는 허브차는 페어링 없이 단독으로 마시기에 가장 좋습니다.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 전에 꼭 기억해주세요!
먼저 영 그레이는 애프터눈 티 타임에 가장 어울리는 홍차로, 초콜릿이나 치즈 케익, 타르트와 곁들이면 가장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퍼스트 브레이크는 크로와상, 혹은 발효빵 등 프랑스 빵과 페어링할 때 무거운 바디감이 가장 돋보입니다. 고소한 현미가 들어간 하동 시스터즈는 기름진 빵과 궁합이 좋은데요, 고로케나 꽈배기를 곁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다양한 과일과 머스캣향을 담아낸 프루티 하동은 달콤한 팥빵이나 쫀득한 떡 종류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이번 추석 차례상에 함께 즐기기에도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자스민 꽃향기를 담아낸 하동 플로리스트는 폭신한 카스텔라나 마들렌, 휘낭시에 등 다양한 구움과자와 함께 드셔보세요. 꽃 향기와 촉촉한 식감의 디저트가 어우러져 완벽한 조합을 완성할 거예요.
한 잔의 차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어떠셨나요? 전세계에서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 마시는 차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습니다. 여러분도 SPC그룹이 소개해드린 티트라 페어링 조합을 참고하셔서 내 취향에 꼭 맞는 차와 페어링 꿀조합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