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는 참가자들

 
지난 6월 19일 SPC그룹 양재사옥 2층 사업설명회장에서는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제품들이 한가득 펼쳐졌습니다. 바로 ‘제3회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대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이 대회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다양한 부서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경진대회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2020년 ‘제3회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 현장을 지금 소개해드립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임직원

 

올해는 총 17개 팀 45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여주었습니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부서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이 함께 모여 제품을 개발하고 업무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행사장에는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시제품 준비를 위한 조리기구와 시식용 부스까지 세워져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개발한 제품을 심사위원에게 소개하는 참가자들

 

대회 심사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제품을 평가하기 위해 임의로 선정된 SPC그룹 직원 심사위원이 맛과 취식 편의성, 가격, 구매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점수가 70% 반영되었습니다. 여기에 제조 공정이나 생산성, 원가를 고려해 제품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문가 심사위원이 평가한 점수 30%를 합쳐 점수를 매기는데요.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상까지 총 6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팀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전달되고,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해외 시장조사를 다녀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실제로 출시된 제품이 1년 이상 판매될 경우 해당 제품의 연간 본사 이익의 1%를 개발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파격적인 포상이 주어지는데요. 직원들이 낸 훌륭한 아이디어로 히트 상품이 탄생하면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도 부여됩니다. 앞서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스킨라빈스 ‘쫀떡궁합’은 실제로 2018년 9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되었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SPC그룹의 발전으로

오랜 기간동안 함께 고민한 결과를 발표하는 날인 만큼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기대감 찬 모습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가 SPC그룹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대회를 주관한 SPC MI팀 권성준 과장(왼쪽에서 두번째)으로부터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를 주관한 SPC MI팀

 

Q. SPC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를 준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는 (주)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SPC그룹의 각 계열사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임직원 사이에서 함께 공유될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MI팀에서는 연 1회 진행되는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를 비롯하여 수시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랩(IDEAR Lab)’ 제안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가 SPC그룹에서 가지는 의의는 무엇인가요?
▶ 보다 새롭고 인기가 많은 제품이 출시되는 비결은 바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각자가 갖고 있는 생각과 의견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부서간 협업으로 이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발전하는 노력이 모두 회사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빛난 오픈 이노베이션 현장

 

Q.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시제품을 만들어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요. 모든 참가자들이 공정하게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자리 배치 등을 신경썼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출입인원에 제한을 두고, 참가자들을 비롯한 모든 인원에게 발열체크를 하는 등 주의했습니다.

 

Q.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를 준비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 참가자와 심사자 모두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를 즐기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끝나고 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분들께서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참가자들

 
 

동료와 서로 도우며 함께 발전하는 자리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식 기념사진

 
올해 진행된 제3회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을 포함한 상위 6개 팀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파리크라상 음료개발실 오석균 대리, 이소영 대리, 이성희 사원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SPC삼립 Bakery사업본부 최재황 차장, 이주원 과장, 우수상을 받은 비알코리아 BR마케팅실 우지민 대리와 연은지 사원을 만나 참여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동료간의 협업이 돋보였던 대상 팀

 

대상 – 파리크라상 음료개발실 오석균 대리, 이소영 대리, 이성희 사원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이 함께 모여서 준비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연구원으로만 이루어진 팀이라 마케팅 같은 홍보물을 준비하기 어려웠는데요. 유관 부서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원할하게 준비를 할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최우수상 팀

 

최우수상 – SPC삼립 Bakery사업본부 최재황 차장, 이주원 과장
“요즘 젤리 시장의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보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부터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약 3개월 간 제품을 준비하면서 중간에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저희 SPC그룹 안에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솔직한 의견을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우수상 팀

 

우수상 – 비알코리아 BR마케팅실 우지민 대리, 연은지 사원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역 농산물 살리기 캠페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제품입니다. 다소 생소한 조합 때문에 처음 저희 제품을 보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지만, 맛을 보시고 나서 만족스러워하시는 표정을 보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맛있는 즐거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SPC그룹은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 개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