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전국 파티시에 꿈나무들이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SPC미래창조원에 모였습니다. 제12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는 SPC행복한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주관하는 제과·제빵 경연대회로 특기·적성 활동과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동 및 청소년들이 제과·제빵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오늘은 파티시에 꿈을 향한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돋보였던 제12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볼까요?
파티시에 꿈을 향한 새로운 도전,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
SPC행복한재단은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지만, 만드는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내 꿈은 파티시에’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참여기관 20곳을 모집하고, 지역아동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교육, 장학금 지급, 아동센터 내 제과제빵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약 1억 2천만 원을 지원했는데요. 이로써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816개의 아동기관에 8억 8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습니다.
SPC의 백승훈 상무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았는데요. 그는 “올해는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기대된다”며 경쟁보다는 배우고, 즐기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2012년부터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해 수많은 파티시에를 양성한 SPC컬리너리 하현수 책임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하현수 책임강사는 “참가자들의 작품이 매년 성장하는 것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 “오늘도 멋있게 1%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면서 경연을 앞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던졌습니다.
갈고닦은 베이킹 실력을 뽐낸 파티시에 꿈나무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20개의 팀, 총 56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틀에 걸쳐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아침부터 진행되는 일정에 참가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베이커리’를 주제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90분 안에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토론도 마다하지 않는 등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는데요. 프로 못지않게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파티시에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에게 출품작을 소개했습니다. 조리법과 사용 재료, 작품명 속 의미 등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4~5개월 동안 팀원과 호흡을 맞추면서 뿌듯했거나 힘들었던 순간 등을 털어놓으며 다사다난했던 과정을 회상했습니다. 이에 한 참가자는 연습할 때보다 더 결과물이 나온 건 팀원 덕분이라고 얘기해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SPC의 제과·제빵 전문가와 한국제과기능장협회 소속 이소영 교수는 작품의 맛과 예술성, 시장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에서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SPC 내 꿈은 파티시에’ 1기 장학생으로 졸업해 현재 SPC그룹에서 근무 중인 김민정 졸업생이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출품작을 직접 맛보고, 하나씩 비교하며 그 어느 때보다 평가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파티시에라는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순간
오랜 심사 끝에 모두가 기다리던 시상식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청소년부는 SPC그룹의 백승훈 상무가, 아동부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윤종선 대표가 시상을 진행했는데요. 청소년부와 아동부 각각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을 선정해 대회 참가를 기념할 트로피와 메달, 꽃 등을 수여했습니다.
청소년부 대상은 ‘강릉삼설빵’을 선보인 ‘1318파란바다지역아동센터’의 ‘Make Sweet’ 팀이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세 가지 식재료를 활용하여 얼린 빵’이라는 뜻이 담긴 ‘강릉삼설빵’은 참신한 비주얼과 대추, 두부 등 식재료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동부 대상에는 ‘쪽파스콘’을 출품한 ‘LH행복꿈터용인지역아동센터’의 ‘달콤한 악동들’ 팀이 선정됐습니다. 대상에 오를 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달콤한 악동들’ 팀은 호명과 동시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쪽파와 스콘의 만남으로 풍부한 식감과 완벽한 ‘단짠’ 조합을 구현해 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제12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 현장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SPC는 파티시에의 꿈을 가진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경연대회 개최를 넘어서 제품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데요. 파티시에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그날까지 SPC가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