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는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전국 6,600여 개 점포에서도 자발적인 나눔과 기부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SPC매거진은 #빵굿피플 (방긋 웃음 지어지는 SPC 가족 이야기)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맹대표와 아르바이트 근무자, 임직원 등 SPC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훈훈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할 #빵굿피플의 두 번째 주인공을 만나보세요.
김미경 가맹대표의 노력으로 재탄생한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
부산 남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에서는 매년 ‘그림 공모전‘이 개최됩니다. 빵집에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매우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김미경 가맹대표는 파리바게뜨 매장을 지역 주민들의 그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작품들을 1년 내내 벽면에 전시해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미경 가맹대표는 올해로 24년째 파리바게뜨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2000년 4월 ‘파리바게뜨 부암화승점’으로 시작해 2007년 1월 현재의 ‘부산용호점’ 문을 열어 17년째 같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전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가 가장 신경 쓴 건 인테리어였습니다.
김미경 가맹대표는 입구 쪽 계단에는 화분을 놓고, 매장 내부에는 그림을 전시해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매장이 되도록 힘썼습니다. 그 결과 매장에 찾아와 꽃이나 그림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생겼고, 삭막한 도로에 생기가 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네는 이웃까지 생겼는데요. 이는 자연스레 단골손님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는 “매장 앞의 화분들과 매장 내의 그림들이 이제 우리 매장의 시그니쳐가 된 것 같다.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더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합니다.
꿈을 응원하는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 그림 공모전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은 2020년을 시작으로 4년째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그림을 전시하게 된 이유부터 공모전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까지 김미경 가맹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매장에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매장을 개점했을 당시 한쪽 벽이 검은 유리로 되어 있어 조명을 달아도 밝은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유리를 뜯어내고 벽으로 사용하게 됐는데요. 허전한 매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떠올린 것이 그림 전시였습니다. 초반에는 화가인 친구의 작품을 전시했고, 변화를 주기 위해 다른 그림을 찾던 중 동네 어린이들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림 전시를 통해 어린이 작가의 시선이 담긴 그림을 방문객과 공유하고, 화가의 꿈을 응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Q. 첫 공모전 개최 반응은 어땠나요?
처음부터 반응이 좋았습니다. 매장에 홍보물을 비치해서 고객들에게 안내했고, 주변 미술학원에도 연락을 돌렸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인근에 본인이 출품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첫 공모전부터 약 80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모두 마음에 들어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Q. 공모전을 개최하고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미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림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에 그림을 들이자 칙칙했던 내부에 활기가 생겼고, 밝아진 분위기에 방문객들의 반응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또한 공모전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자랑스럽게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작품의 출처나 주제를 묻기도 합니다.
Q. 매장과 공모전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나요?
액자 제작과 공모전 홍보에 필요한 비용 등 감당할 것이 많아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4년 동안 고객에게 받아온 사랑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공모전을 개최하는 지금은, 즐거움이 훨씬 큽니다. 이번에는 어떤 작품이 탄생할까,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림을 보러 올까 하는 생각에 설레곤 합니다.
Q. 참가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1회차부터 지금까지 매번 그림을 출품한 학생인데, 공모전에 처음 출품해서 받은 우수상을 계기로 그림에 자신감을 얻어 올해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했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소식을 듣고 무척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공모전에 참여했던 한 어르신은 그림을 그리면서 잃어버렸던 꿈을 찾았다며, 도전의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코끝이 찡했던 기억도 납니다.
Q. 공모전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희망 사항이 있을까요?
참가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저는 공모전에 출품했던 분들이 매장에 방문하시면, “작가”님이라고 인사를 건네는데요. 공모전을 통해 화가의 꿈을 키우는 이들을 응원하고, 매장에 작품을 전시하며 공모전 참가자는 물론 작품을 관람하는 고객들과도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부기’의 방문으로 분위기 UP! ‘제4회 공모전 시상식’
그림 공모전은 부산시 남구 주민이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유치원생부터 50대 이상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합니다. 그중에서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참여율이 가장 높은 편인데요. 김미경 가맹대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플랜 카드와 전단지를 만들고, 인근 학교와 미술 학원에 공문을 보내는 등 공모전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미경 가맹대표의 노력으로 현재 그림 공모전은 회당 평균 80점의 그림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20점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매장에 1년간 전시하게 되는데요. 인근 미술 학원에서는 원생들이 파리바게뜨 공모전만 손꼽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전해올 정도로,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 그림 공모전은 부산 남구 주민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는 ‘파리바게뜨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을 공모 주제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형 이벤트에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에 부산시 캐릭터 ‘부기(Boogi)‘도 매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수상자들은 ‘부기’에게 직접 축하 받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제공됐습니다. 대상은 30만 원, 우수상 10만 원, 장려상 5만 원, 가작은 2만 원이 지급됐는데요. 수상 여부를 떠나 참가자 전원에게는 1만 원의 상품권을 제공해 참여에 대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미경 가맹대표는 “공모전 출품을 위해 무수히 노력했을 참가자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 부산용호점’은 매장 인근에 있는 복지관에서 어버이날이나 성탄절 등 행사가 있는 날이면 케이크와 빵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따뜻한 마음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구성원들로 인해 SPC의 이름은 오늘도 빛나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로 찾아올 #빵굿피플 3화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