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2017년 하반기 SPC컬리너리 아카데미 수료증
지난 12월 15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2017년도 하반기 SPC컬리너리 아카데미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 4기, <프랑스 정통빵 마스터 클래스> 6기, <파티세리 클래스>19/20기의 수료식 및 졸업작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각 과정별로 수료생들이 SPC컬리너리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와 후기를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완벽한 스킬을 꿈꾼다면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
l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 4기 김민채 교육생 인터뷰
Q. 어떤 계기로 수강하셨나요?
학창시절 제과제빵을 전공했지만,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더욱 깊게 배워보고 싶어서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 수강을 결심했습니다. 실습시간이 부족한 타사 제빵 클래스와 달리, SPC컬리너리 아카데미의 수업은 실습시간이 충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Q.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를 소개해주세요
INBP(이엔베뻬, Institut National de la Boulangerie Patisserie)는 1974년 프랑스 국립제빵제과연맹이 설립한 제과제빵 교육기관인데요. INBP 본교의 정규 교육 과정을 SPC컬리너리 아카데미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 바로 <INBP제빵 마스터 클래스>입니다. INBP 출신 프랑스인 강사가 교육을 진행합니다. 바게뜨, 크루아상 등 프랑스 정통빵과 응용한 제품을 주로 다룹니다.
Q. 어떤 분들이 수강하면 좋을까요?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는 프랑스빵에 집중해 제빵실력을 키우는 교육 과정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레시피를 전수받고자 하는 분들보다는, 반복숙달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l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 4기 김민채 교육생의 졸업작품
Q. 졸업작품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크루아상’, ‘빵 오 레장’, ‘플리에’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크루아상’에는 구운 가지와 토마토소스, 크림치즈, 할라피뇨 등을 섞어서 넣었습니다. ‘빵 오 레장’에는 밤 페이스트와 커스터드 크림을 섞어서 넣고 조린 사과와 대추를 잘라서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리에’에는 끓인 체리잼과 커스터드 크림을 한 줄씩 번갈아 짜 넣은 뒤 오레오를 잘라서 넣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SPC컬리너리 아카데미를 통해 이론적인 부분과 실전 응용력을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배운 것을 활용하고 싶습니다. 특히, 프랑스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에서 일하며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제 꿈입니다.
프랑스빵을 다양하게 배우고 싶다면 <프랑스 정통빵 마스터 클래스>
l <프랑스 정통빵 마스터 클래스> 6기 이화영 교육생 인터뷰
Q. 어떤 계기로 수강하셨나요?
제과제빵이 취미입니다. 그동안 독학으로 공부했지만 한계를 느꼈습니다. 특히, 바게뜨, 깜빠뉴 등의 프랑스 정통빵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는데요. 프랑스 정통빵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클래스가 많지 않아 고민하던 중 SPC컬리너리 아카데미 모집 공고를 보고 수강을 결심했습니다.
Q. <프랑스 정통빵 마스터 클래스>는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을까요?
<INBP 제빵 마스터 클래스>가 몇 가지 프랑스빵을 집중적으로 연습해 마스터하는 과정이라면, <프랑스 정통빵 마스터 클래스>는 그보다 더 많은 종류의 프랑스빵을 배울 수 있는 교과 과정입니다. 그래서 창업 등의 이유로 프랑스빵 레시피를 최대한 다양하게 전수받고자 하는 분들이 수강하기에 좋습니다.
Q. 수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프랑스에서 오신 선생님께서 정말 꼼꼼하게 지도를 해주십니다. 예전에 독학으로 식빵을 만들 때는 반죽을 손가락으로 찔러보며 발효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제가 손가락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반죽 외관 형태를 통해 발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주셨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했다면 이런 부분을 놓치기 쉬웠을 텐데, 선생님께서 저희의 실습 과정을 섬세하게 살펴봐주시는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l <프랑스 정통빵 마스터 클래스> 6기 이화영 교육생의 졸업작품
Q. 졸업작품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저희가 제빵 시험을 치르며 만들었던 작품들을 전시회에 출품했습니다. 무작위 추첨으로 각자 시험 품목을 정하게 되는데 저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빵비에누아, 프레즐, 바게뜨, 치아바타를 뽑았습니다. 시험은 이틀간 진행됐으며, 선정한 6가지 메뉴를 어떤 순서로 완성해 나갈지 타임테이블 작성한 뒤 그에 따라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바게뜨는 야간에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야 해서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난이도도 높았던 품목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클래스를 마친 뒤에는 ‘빵을 잘 아는 사람’이 돼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실력이 더 쌓이면 작은 클래스를 열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제과제빵을 소개하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제과제빵을 모두 배우고 싶다면 <파티세리 클래스>
l <파티세리 클래스> 19기 임창미 교육생 인터뷰
Q. 어떤 계기로 수강하셨나요?
부산에서 베이킹 홈클래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제과제빵을 가르친 경험이 있습니다. 항상 혼자서 연습하는 것에 아쉬움을 느껴서, 제과제빵 기술도 향상시키고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도 경험해보고자 SPC컬리너리 아카데미를 찾았습니다.
Q. <파티세리 클래스>는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을까요?
마카롱, 타르트, 초콜릿, 크루아상, 케이크 등 제과제빵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시피를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파티세리 클래스>를 추천합니다. 제과와 제빵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입니다.
Q. 클래스를 통해 무엇을 얻으셨나요?
우선 초심을 되찾았습니다. 별도의 피드백 없이 혼자서 제과제빵을 하다 보니 기계적으로 만들게 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차이로도 식감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손발을 맞춰서 작업을 해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l <파티세리 클래스> 19기 임창미 교육생의 졸업작품
Q. 졸업작품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2인 1조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다쿠와즈 피아프’를 만들 때는 머랭이 주저앉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오렌지 쉬폰 케이크’의 경우 아이싱을 예쁘게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망고 타르트’는 얇은 타르트쉘을 만드는 과정에서 깨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슈톨렌’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조금씩 잘라먹는 빵이므로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버터에 푹 담가 만들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SPC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향상시킨 실력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제과제빵을 가르치는 일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동안은 집에서 홈클래스로 진행했지만, 이제는 외부에 직접 공방을 차려서 제과제빵 클래스를 운영해볼 계획입니다.
4,0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한 ‘SPC컬리너리아카데미’
l 2017년 하반기 SPC컬리너리 아카데미 수료식
SPC컬리너리 아카데미는 우리 회사가 운영하는 제과·제빵·요리·커피·와인 전문교육기관입니다. 1992년 설립 이후 4,000여명에 이르는 제과제빵 기술인재를 배출했으며 <파티세리 클래스>, <INBP제빵 마스터 클래스>, <에꼴 르노뜨르 제과 마스터 클래스>, <에꼴 르노뜨르 요리 마스터 클래스>, <SCAE 커피 디플로마 시스템>,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 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전석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