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SPC삼립은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Eat JUST, Inc.’(이하 ‘저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저스트’는 현재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푸드테크 기업인데요. 앞으로 SPC삼립을 통해 한국에서도 ‘저스트’의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 모두를 지키는 방법
‘저스트’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영양 높은 식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2011년 설립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 야후 창업자 ‘제리양’ 등이 투자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떠오른 기업입니다.
닭이 낳지 않은 달걀
‘저스트’의 대표 제품인 ‘저스트 에그’는 닭이 낳은 달걀이 아닌 바이오 기술이 들어간 인조 달걀입니다.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달걀 맛을 똑같이 구현한 제품인데요.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적어 비건(Vegan, 채식주의자)과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윤리•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약 3,000만 개(달걀 수 환산 기준)가 판매되었습니다.
‘저스트’의 창업자 조단 테트릭(Jordan Tetrick) 은 진짜 달걀과 똑같은 맛과 식감을 내기 위해 2년간 식물학자, 생명공학자, 요리사와 세계를 누볐다고 합니다. 65개국을 돌아다니며 1,000여 가지에 이르는 식물 단백질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저스트(JUST)!
최근 국제 달걀 위원회(International Egg Commiss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2019년 약 16조 원 규모이고, 2023년도에는 약 4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번 제휴를 통해 SPC삼립은 프라이, 패티, 오믈렛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비건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조단 테트릭과 함께 ‘저스트’를 공동 창립한 조쉬 테트릭(Josh Tetrick)은 한국이 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75년 역사의 식품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SPC삼립과 함께해 기대가 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앞으로 한국에서도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저스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될 텐데요. SPC삼립의 신선편의식품 제조시설인 ‘SPC프레시푸드팩토리(SPC Fresh Food Factory)’에서 제조해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독점 유통된다고 합니다. 또한 소비자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도 진출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SPC삼립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SPC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식품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