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과 함께 어느덧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올겨울 혹한을 앞둔 소외이웃들의 시름도 깊어졌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SPC그룹은 이달에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나눔을 이어갔는데요. SPC그룹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줄을 이어 더욱 뜻깊었던 10월의 사회공헌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으다
코로나19 이후로 대면 활동이 크게 줄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활발히 이뤄지던 나눔도 다소 주춤해졌는데요. 이에 SPC그룹은 비대면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아주 특별한 비대면 물품 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는데요. SPC해피봉사단의 김순기 대리를 만나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진행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캠페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임직원들과 SPC그룹 내 여러 브랜드로부터 물품 기증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임직원 봉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선정된 물품들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가 진행됩니다. 중고거래 앱 특성상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거래가 이뤄지게 되고요. 판매 수익금에 비례해 SPC그룹이 매칭 기부금을 추가로 조성합니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과 기부금은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서초구 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중고거래 물품 외 나머지 물건은 ‘굿윌스토어’에 전량 기부해 오프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인데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물건 분류, 포장, 판매 등을 모두 담당하는 장애인 자립 지원 업체입니다. 이곳에 기부한 물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Q.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꾸준히 도울 수 있는 임직원 참여 활동이 필요했는데요.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중고거래 플랫폼이 뜨면서 기부가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손쉽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물건을 기부하기보다는 중고로 판매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서 힌트를 얻어 줄어들고 있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부와 중고거래를 접목한 사회공헌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임직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감사하게도 많은 임직원분들이 기부에 기꺼이 동참해주셨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 대해 좋게 봐주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중고거래가 이뤄진다고 하니, 이전에 진행했던 캠페인 때보다 질이 좋은 기증품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Q.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했나요? 어떤 기증품들이 모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총 35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기증 받은 물품 수량은 총 641개입니다. 직원들뿐만 아니라, 각 브랜드에서도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총 638개의 굿즈를 쾌척했습니다. 임직원 기증 물품은 의류와 생활용품이 주를 이뤘는데요. 사이즈 착오로 인한 미착용 의류와 아동용 의류가 중고거래 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소장용으로 간직하고 있던 음반을 기증해주신 분도 있었는데, 이것 또한 인기리에 판매될 듯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임직원 참여 – 지역주민의 착한 소비 –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물품 기증 캠페인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전국 사업장 단위로 프로그램 운영 범위를 넓히면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중고거래 활성화로 기부가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서 오히려 힌트를 얻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사회적 흐름을 세심히 살피며 시대상에 걸맞은 사회공헌 활동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사랑의 헌혈증 기부
SPC그룹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돕고자 임직원 기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습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모인 헌혈증은 총 1,046장에 달하는데요. 기부된 헌혈증은 재단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지원에 사용됩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소중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인 만큼, 도움이 꼭 필요한 환아들에게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는데요.
앞서 SPC그룹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혈액 수급을 안정화하는데 기여하고, 소아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자 정기적인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왔습니다. 현재까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비롯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연세암병원,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 등에 헌혈증 3,800여 장을 기증했는데요. 앞으로도 SPC그룹은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파리바게뜨 창립 35주년, 나눔으로 더 큰 기쁨을!
지난 10월 17일, 파리바게뜨는 창립 35주년을 맞았는데요. 특별한 날, 따뜻한 나눔으로 더욱 가치 있는 추억을 남겼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의료진과 독거노인, 노인복지시설에 제품을 기부한 건데요. 이번에 전달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은 지역 농가를 돕는 SPC그룹의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의미 있는 제품입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임직원들은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 등 6개 지역의 의료원을 찾아 1,000여 명의 의료진에게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도 독거노인 가구와 전국 9개 노인복지시설에 제품과 생필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가맹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고, SPC행복한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는데요. 덕분에 한층 풍성하고 충만한 창립 35주년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10월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SPC그룹 임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의 열띤 참여가 두드러졌는데요. 기쁨을 나누고 온정을 전하고자 하는 모두의 따스한 진심이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록될 듯합니다. SPC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