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적인 혁신을 이루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혁신의 원동력은 더 나은 성장을 위해 객관적인 개선점을 제안하는 직원들과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이 결합된 ‘제안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70만번째 제안자 시상식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SPC그룹 ‘제안제도’에 지난 7월 10일 누적 70만 번째 제안자가 탄생했습니다. 지난 7월 2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피비파트너즈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주인공인 피비파트너즈 서울서부사업부 한나라 제조기사는 “최근 주변에 제안제도에 의견을 개진하는 동료들이 확실히 늘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올리다 보니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 더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80, 90만 번째 주인공으로 탄생하길 응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70만 번째 제안의 주인공 피비파트너즈 서울사업부 한나라 제조기사

 

시상자로 참석한 피비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도 “70만 번째 제안이 올라온 시간이 오전 9시라고 들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고민하고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직원에게 피비파트너즈를 대표해서 고맙고, 한나라 제조기사 개인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7월 21일 피비파트너즈에서 진행된 70만번째 제안 이벤트 시상식

 

피비파트너즈 구성원들은 전체 제안 중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활발히 제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국 3천여 개 점포 현장에서 근무하며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체감하고 제안 의견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구성원들의 소통의 장, 제안제도

 

이번 70만 번째 제안은, 60만 번째 제안이 등장한 2021년 9월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10개월 사이 총 10만 건이 등록되며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수많은 제안 중에서도 점포 제조 기사, 매니저 등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SPC IDEAR LAB의 체계적인 제안-실행 시스템

 

SPC그룹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현장 실무자들은 위생,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된 시점에 커피앳웍스 원두를 테이스트별로 즐길 수 있는 ‘샘플러’ 판매를 제안해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졌고, 파스쿠찌 아침 배달시간 확대 운영 제안으로 매장별 오픈 시각에 맞춰 배달 시간을 조정해 평균 배달 운영 시간이 1시간 이상 확대되고, 실제 배달 매출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제안제도를 주관하는 SPC㈜ MI팀에서는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들을 각 사가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실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PC㈜ MI(마켓인텔리전스)팀 인터뷰

 

SPC MI팀과 각 사 제안사무국은, 제안제도를 통해 현장의 문제들을 발굴하고 대응하여 현장의 제안 내용이 실행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PC매거진은 MI팀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SPC㈜ MI팀, 왼쪽부터 권성준 과장, 전광식 부장, 최예주 사원

 

Q. MI팀에 대해 소개 해주세요.

 

MI(마켓인텔리전스)팀은 SPC그룹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소비자는 갈수록 빠르고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MI팀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안제도 운영’, ‘리서치 수행’ 등을 토대로 내/외부 채널들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수집, 가공, 분석하여 방향을 제시합니다. 조직이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그널을 감지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Q. 제안제도란 무엇인가요?

 

제안제도는 직원들로부터 회사 운영이나 업무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를 받고, 그 아이디어가 실행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물론, 구성원의 발전을 도와 상생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적이에요.

 

Q. SPC그룹에 제안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전보다 더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트렌드가 바뀌는 상황입니다. 그에 발맞춰 회사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빠르게 대응하여 변화에 발을 맞출 필요가 있어요. 저희 SPC그룹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안제도를 통해 혁신의 해답을 찾았습니다.

 

삼립 사보 1977년 3월호에 실린 제안 제도 실시 소식

 

Q. 제안제도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SPC그룹의 제안제도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가능한 제도이기에 회사와 임직원 간의 소통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직원들의 제안은 사무 공간뿐만 아니라, 생산 현장, 점포의 제조 현장에서도 활발하게 실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파리바게뜨의 제조 기사들이 소속된 피비파트너즈에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구조상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까지 다양한 제안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제안제도를 통해 제조 기사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이들이 근무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부서 간의 경계를 없앤 만큼, 직원들의 제안 중에는 현업에 신속하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은데요. 지난 2021년 우수제안 19건을 통해 42억 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 이외에도 SPC그룹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행하여 고객만족도 향상, 업무 효율 개선,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어요.

 

Q. 제안제도에서 임직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희 MI팀은 이번 70만 번째 제안 이벤트 외에도 제안제도 관련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구성원에게 제안을 홍보하여 참여를 독려하고, 현업에서 갖고 있는 고민을 나누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함인데요. 사소한 제안일지라도 각기 다른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구체화한다면 회사의 혁신에 도움이 될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0만번 째, 60만번 째, 2021년 제안왕 시상식 현장

 

Q. 제안제도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SPC그룹 임직원들은 제안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2022년 상반기 기준 전체 임직원의 약 60%인 12,818명이 총 79,084건의 아이디어를 등록했습니다. 올해 7월에는 이미 9만 건 이상의 제안이 접수되는 등 기존 대비 제안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요. 현재 속도로 미루어 봤을 때 올 한 해 등록되는 제안 건수가 역대 최고 기록인 작년 11만 8천 건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의 10만 번째 제안자도 8월쯤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Q. 향후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안제도의 장점은 사무직부터 생산 현장과 점포 내 제조 현장까지 활발하게 실행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획기적인 아이디어부터 작고 사소한 아이디어까지 제안을 축적하고 검토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제안제도를 통해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에요.

 
 

임직원이 제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제도 이벤트를 지속적해서 운영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후 제안 이벤트에도 SPC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