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호수 위를 유영하는 백조는 물 밑에 끊임없이 헤엄치는 발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빛나는 모습 뒤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는 숨은 주역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SPC그룹 양재 사옥의 보안을 담당하는 최서영 직장님을 만나볼 텐데요. 사내 순찰과 모니터링, 코로나19를 대비한 방역까지, 임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보안실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까요?

 

양재 사옥의 숨은 주역을 만나다

 

SPC그룹 양재 사옥 보안실 최서영 직장 인터뷰

 


Q.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SPC그룹 보안실에서 근무하는 최서영 직장입니다. 근무한 지 26년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아침 업무를 맡고 있는데, 출근하자마자 계단을 오르내리며 잠금장치들을 검사합니다. 이후 야간 직원들에게 전날 아무 이상이 없었는지,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확인하며 보안을 점검합니다. 그 뒤 건물 외곽과 내부를 순찰하며 어떠한 일이 발생했는지, 야간 직원들이 혹시나 발견하지 못한 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양재 사옥 직원분들의 출퇴근 시간을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출근 시간 이전 사내 순찰을 마칩니다. 직원분들을 맞이하고 나면 상황실에서 CCTV를 통한 모니터링하며 혹시 있을 일들에 대비해 준비합니다. 오후에는 다시 사내 순찰을 나가는 등 사옥의 보안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안실 담당자의 아침 루틴

 

Q. 많은 업무를 맡고 계신데, 그 중에서도 특별히 더 중요한 업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모든 업무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SPC그룹 양재 사옥의 보안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일은 CCTV 모니터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으로 화면이 송출되기 때문에 일이 생기면 화면을 통해 빨리 캐치해서 다른 직원들과 무전으로 공유하고 현장에 바로 출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황 파악이 늦어지면 이미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하여 동료들에게 전달해야 조속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일전에 술에 취한 행인이 밤늦게 사옥에 잘못 들어온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때도 모니터링을 통해 즉시 확인하고 주취자의 위치와 경로를 파악해 상황을 종결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대처를 위해 꼭 필요한 CCTV 모니터링

 

철저한 보안 관리와 방역을 위한 노력

 

보안과 방역을 위해 꼼꼼히 체크

 

Q. 코로나19로 방역과 위생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이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자정 이후 야간 근무 직원들의 업무가 끝나면 저희가 한 시에 소독약을 가지고 올라갑니다. 20층에서부터 전 층을 내려오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도나 엘리베이터 안을 중심으로 소독합니다. 아침에 SPC그룹 임직원분들이 출근하기 전까지 아무 이상이 없도록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새벽 2시 반 정도에 소독이 끝나면, 직원들이 원활하게 체온을 측정하고 출입할 수 있도록 체온계 및 기타 모든 기기를 검사합니다. 직원 모두가 철저한 방역 교육을 받았고, 중요성 또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입자 체온 체크는 필수!

Q. SPC그룹에 외부인이 방문할 시 따로 절차가 있나요?
양재 사옥에 방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가장 먼저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약속된 날짜에 방문하시면 비치된 컴퓨터에 방문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고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보안 봉투 안에 휴대전화 및 촬영기기를 보관하셔야 합니다. 통화나 메시지 등 간단한 기능은 사용하실 수 있지만, 사진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SPC그룹은 식품회사이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죠. 이후 방문자용 출입증을 걸고 체온을 측정합니다. 이후 안내 직원의 통솔하에 양재 사옥에 출입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밝은 모습

 

Q. 보안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많은 분들을 만나실 텐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희 보안실은 SPC그룹에 가장 처음 들어오는 문이자 마지막으로 나가는 문입니다. 때문에 임직원분들과 방문자분들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합니다. 그럴 때면 직원분들도 웃으며 화답을 주시는데요. 별것 아니지만 미소와 쾌활한 인사를 주고받으며 서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요즘에는 방역에 대한 이슈에 민감하기 때문에 임직원 출근 시 체온 측정이나 거리두기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편함이 없도록 사옥 외부를 관리하는 모습

 

Q. 일을 하시며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어떤 직원분께서 카드에 편지를 써서 주신 적이 있습니다. ‘항상 옆에 계셔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혀있었는데, 그 말을 보고 제가 하는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께 사소한 일이지만 도움을 드렸을 때 진심으로 고마워하시고, 다음날 또 반갑게 인사를 해주실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아침에 출근하실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출근길 인파에 피곤한 모습이지만 밝게 인사를 드리면 이내 기운차게 인사를 돌려주십니다. 앞으로도 SPC그룹 양재 사옥의 보안과 편의를 책임지는 얼굴로서 기분 좋게 여러분을 맞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SPC그룹 양재 사옥 보안실에서 근무하시는 최서영 직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사옥을 찾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신다는 직장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는데요.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 뒤에는 보안팀의 숨은 노력이 깃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