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연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총 5개 국가에 차례대로 진출해 한국 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진출 국가로 캄보디아를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캄보디아 지도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진출 국가인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메콩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동쪽으로는 라오스, 남동쪽으로는 베트남, 북쪽과 서쪽으로는 태국와 인접해있어 동남아 지역의 지리적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식음료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향후 SPC그룹이 현지 시장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진출한 베트남, 싱가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자세한 소식을 지금 소개합니다.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캄보디아 진출

 

계약 체결식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SPC그룹 허진수 글로벌BU장(오른쪽)과 HSC그룹 속홍 회장(왼쪽)

 

SPC그룹은 지난 9월 4일 캄보디아(Cambodia)의 수도인 프놈펜(Phnom Penh)에서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가맹본사가 현지 파트너사와 손잡고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해 현지회사를 설립하는 형태, 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캄보디아는 2014년에 진출한 프랑스 파리에 이은 여섯 번째 신규 진출 국가인데요. SPC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놈펜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SPC그룹의 허진수 글로벌BU장과 HSC그룹 속홍(Sok Hong) 회장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직접진출 방식을 통해 2004년 중국부터 철저하게 품질과 브랜드 관리에 힘써왔는데요. 이번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진출한 것은 SPC그룹이 투자와 경영에 참여해 품질 브랜드를 관리할 수 있고, 파트너사의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와 사업역량을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로 기반 다지기를 마친 파리바게뜨는 이번 캄보디아 진출을 계기로 조인트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캄보디아

식음료 산업이 성장이 가파른 캄보디아

 

2019년 3월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낮은 규제장벽과 다양한 투자 유치제도를 추진하고 있어 외식업의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입니다. 대규모 상업지구의 개발이 이뤄져 프렌차이즈의 입지 여건이 개선되었고, 대형 몰에서 장보는 문화의 확산과 외식 지출의 증가함에 따라 캄보디아의 식음료 산업의 성장은 이미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풍부한 노동력과 소득 수준의 향상은 캄보디아의 외식업 발전에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 SPC그룹의 캄보디아 진출은 현지의 파리바게뜨 사업 이외에도 동남아권의 기존 매장들과 연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수출, 동남아 제도인프라 구축 등을 HSC그룹과 함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동남아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 파리바게뜨

 

5개국에서 운영중인 파리바게뜨

현재까지 5개국에 총 4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중인 파리바게뜨

 

SPC그룹은 현재까지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총 430여 개의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의 경우 지난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Jewel Changi)에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 파리바게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메종드피비(Maison de PB)’, 커피앳웍스(Coffee@Works), 쉐이크쉑(Shake Shack) 등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며 해당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쉐이크쉑의 경우 SPC그룹이 한국 쉐이크쉑의 탁월한 운영성과 뛰어난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쉐이크쉑 본사로부터 싱가포르 내 브랜드 사업운영권을 획득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주얼 창이에 오픈한 SPC그룹 매장

 

앞서 SPC그룹은 2018년과 2019년 인근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미디어센터(IMC)에 파리바게뜨 부스를 설치해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하노이를 포함한 총 15개의 파리바게뜨를 운영중인 SPC그룹은 현지 생산시설과 축적된 경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행사에 참여했었는데요. 당시의 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터를 지원한 6개 기업 중 베트남 기업이 아니었던 곳은 파리바게뜨가 유일해 역량을 인정받았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주요 매장

 

지금까지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소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 동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파리바게뜨의 활약을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