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의 제품을 찾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매년 500억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연구개발 전담 연구소인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설립하고 연 평균 5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중 제과제빵과 제면 제품의 기본 재료인 밀가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SPC삼립 ‘맥분제품개발실’의 최근 활동을 소개합니다.
식품 산업에 새로운 획을 긋다
SPC그룹이 지난 74년간 종합식품기업으로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꼽고 있습니다. 1983년에는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하고, 2012년에는 세계 제과제빵 1위 기업을 목표로 ‘이노베이션 랩’으로 명칭을 바꿔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했는데요. 빵의 발효에 꼭 필요한 요소로 알려졌던 설탕과 당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무설탕 식빵’, 휴면 반죽 공급을 가능하게 한 ‘베이크오프 시스템’ 등이 바로 이곳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랩은 각 분야별 개발실로 나뉘어 연구개발 부분 강화에 더욱 힘을 쓰고 있는데요. SPC그룹 브랜드 제품에는 빠질 수 없는 밀가루만을 연구하고 있는 SPC삼립의 ‘맥분제품개발실(FD&FIC, Flour Development & Food Innovation Center)’에서는 최근 제면용 밀가루까지 연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SPC삼립은 일 1000톤 생산 능력을 자랑하는 제분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식품업체를 상대로 고객 맞춤형 밀가루 제품까지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에 대응해 다양한 제품을 바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인데요. 대표적인 예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인스턴트 식품 소비와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대응하고자 최근 맛과 건강을 모두 살린 통밀면(wholegrain noodle), 생면 보존 노하우 등을 개발해 SPC삼립 대표 면 브랜드인 ‘하이면’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발맞춰 가다
SPC삼립 맥분제품개발실은 이러한 노력을 소개하고자 지난 6월 26일 서울 신대방동 SPC 미래창조원에서 ‘아시안 제품 세미나(Asian Product Seminar)’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누들 세미나(Noodle Seminar)’의 연장선인 이번 행사는 소비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인스턴트 면류, 상온우동면, 냉동만두 등의 최신 제분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SPC그룹의 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해외 업계 관계자들의 강의 진행과 최신 밀가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시식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SPC매거진은 이날 행사를 준비한 SPC삼립 맥분제품개발실의 게리 호우(Gary Hou) 실장을 만나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Q. 맥분제품개발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PC삼립 맥분제품개발실을 담당하고 있는 게리 호우(Gary Hou)입니다. 저희 개발실은 SPC그룹의 밀가루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외부 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원맥품질평가, 특수 밀가루 개발 등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SPC삼립 제품의 품질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연구원들의 노력 끝에 바게트전용분, 고급케이크용 밀가루, 멀티 그레인믹스 등의 신제품을 만들었습니다.
Q. 오늘 행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아시안 제품 세미나’는 작년 처음으로 진행한 ‘누들 세미나’에 이어 면과 만두 밀가루 내용을 강화한 두 번째 세미나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약 40여 명의 제면 및 만두 업계 관계자 분들께서 찾아주셨는데요. 저희 SPC삼립의 우수한 생산 기술력을 자랑하고 새로운 업계 트렌드와 기술을 서로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Q. SPC삼립 경쟁업체 대비 어떠한 강점을 지니고 있나요?
오늘 행사를 처음 소개하면서 저희 SPC삼립의 제분 생산시설인 ‘밀다원’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렸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한 밀다원은 총 14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원맥을 수급해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약 100가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분 품질 개선, 기술과 설비의 꾸준한 성장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일례로 오늘 진행된 시식 행사에서 참석자 분들께서는 최근 도입한 스톤밀(stone mill, 일반적인 기계가 아닌 맷돌을 이용해 영양소 분해를 최소화하는 제분과정)을 활용한 면을 맛보셨는데요. 면의 밀도와 영양가 모두 높여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Q. 오늘 행사에서는 제분업계 관련 트렌드를 소개해주셨는데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통곡물(홀그레인) 제품입니다. 한국 소비자들도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 건강에 포커스를 맞춘 ‘통곡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SPC삼립에서는 이러한 식품 트렌드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면 제품류의 지방 함량 때문에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저희 SPC삼립은 이러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지방 함량이 적으면서 더욱 건강한 면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건강 제품입니다. 아시아 음식 문화권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소비되는 음료인 ‘차’에는 매우 건강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 SPC삼립은 이러한 건강한 차 성분이 함유된 면 제품을 최근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맛도 좋고 건강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오늘 세미나 내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오늘 세미나의 핵심은 지식과 경험의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참가하셨던 업계 관계자 분들과의 정보 교류가 매우 유익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관계도 강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SPC그룹의 사업, 특히 제분 사업 역량을 보다 많은 분들께 홍보하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행사를 빛내주신 참석자 분들과 이번 세미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SPC그룹의 제품 개발연구에 앞장서는 이노베이션 랩과 최근 맥분제품개발실이 진행한 ‘아시안 제품 세미나’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SPC그룹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언제나 건강하고 최상의 제품만을 선물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