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맛있는 백과사전 ① 플레이버

SPC매거진에서 소개하는 SPC피디아는 맛있는 백과사전입니다. 놀라움을 자아내는 음식의 세계, 이해를 돕는 다양한 사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최신 정보 등 SPC와 연관된 단어를 소개하면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식과 맛에 깊이를 더하는 지혜를 전합니다. 이제 SPC피디아에서 소개하는 3월의 맛있는 단어를 만나보실까요?

SPC피디아 1편 : 플레이버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맛이 아니라 ‘플레이버’라고 표현하는데요. 맛과 플레이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디저트 마니아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단어지만, 막상 이야기하려고 하면 왠지 주저하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플레이버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 볼게요!

플레이버 톺아보기

인간이 감지하는 맛은 총 4가지로, 단맛, 신맛, 짠맛, 쓴맛으로 구별됩니다. 최근에는 감칠맛까지 포함돼 총 5가지로 여겨지기도 하죠. 그렇지만 커피, 정통 디저트, 파티셰나 셰프가 만든 음식은 맛(Taste)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플레이버(Flavor)라고 표현해요. 종합해 보면 플레이버라는 단어 안에는 미각, 후각, 온도, 입안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의미하는 마우스필(Mouthfeel)을 모두 총칭하는 의미지요.

맛과 플레이버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이외에도 ‘달다’, ‘시다’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로운 플레이버를 위해 배스킨라빈스는 끊임없이 도전과 실험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맛을 아이스크림에 담아볼 수 없을까?”로 시작해 전체 1,500가지가 넘는 플레이버를 보유한 배스킨라빈스. 그 중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플레이버와 실험 정신 가득한 AI기술 플레이버, 독창적인 와사비 플레이버 등 다채로운 배스킨라빈스의 플레이버를 소개합니다.

변함없는 사랑, 인기 플레이버

‘엄마는 외계인’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셀러 ‘엄마는 외계인’. 1988년작 킴 베이싱어 주연 영화 <새엄마는 외계인(My Stepmother Is An Alien, 1988)>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초코 부분이 우주를, 아이스크림 안에 들어있는 초코볼이 행성을 닮은 것도 이름을 짓는 데에 한몫했는데요. 엄마와 함께 온 자녀가 “엄마는 외계인 주세요.”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자 “엄마는 안 먹는다니까”라고 손사래친 웃픈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하죠.

[플레이버]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무스의 세 가지 아이스크림에 단짠한 맛의 초코볼을 추가해 초콜릿을 좋아하는 초콜릿 매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플레이버입니다.

‘아몬드 봉봉’
배스킨라빈스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인기를 유지하는 플레이버인 ‘아몬드 봉봉’. 아이스크림 계의 근본이라 불리는 아몬드 봉봉은 바닐라아이스크림, 초코, 아몬드 조합으로 말하면 입 아픈 꿀조합인데요.

[플레이버]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부드러운 질감과 풍미가 풍부한 저융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냉동 상태로 뜨거운 팬에 데워지는 손 많이 가는 아이스크림이랍니다.

‘민트 초콜릿 칩’
민초단 모여라! 호불호 극명하게 갈리는 맛이지만 배스킨라빈스 전체 순위에서 5위 밖을 벗어난 적 없는 인기 플레이버 ‘민트 초콜릿 칩’. 치즈 케이크의 고소함을 더해, 다른 민초맛과 달리 ‘치약 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에요. 그렇게 탄생한 ‘대중적인 민초맛’!

[플레이버] 민초단을 결성하게 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시원한 민트에 달콤한 초콜릿이 씹혀 오독오독한 식감 덕분에 자꾸자꾸 생각나는 플레이버입니다.

‘뉴욕 치즈케이크’
클래식은 영원하다. 고로 신메뉴가 쏟아져도 ‘뉴욕 치즈케이크’의 인기는 영원하다!

[플레이버] 그레이엄 크래커가 있는 치즈 케이크를 큰 팬에 구운 다음, 큐브 모양으로 알맞게 잘라 넣어 맛이 진하고 풍부한 게 특징인 뉴욕 치즈케이크는 부드러운 치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인데요. 아이스크림 자체에 치즈 케이크 베이스를 추가해 만들어 진한 치즈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레인보우 샤베트’
달콤 새콤 침샘 대폭발! 샤베트 매니아라면 빠질 수 없는 플레이버 ‘레인보우 샤베트’. 샤베트는 원래 정찬 코스 중간에 입맛을 새롭게 하기 위해 먹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민트 초콜릿 칩, 그린티와 함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메뉴 중 하나지만 꾸준히 top10 안을 유지하고 있는 플레이버입니다.

[플레이버] 오렌지, 라즈베리, 파인애플의 3가지 맛이 섞여 과일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지만, 불호인 사람은 다른 맛과 담으면 전부 다 레인보우 샤베트 맛이 되어버린다는 평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맛으로 매일 먹던 아이스크림 대신 새로운 상큼함이 필요하다면 레인보우 샤베트가 답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AI가 만든 맛은? 오렌지 얼그레이

부드러운 얼그레이에 오렌지 과즙 가득! 지난 3월 18일 워크샵에서 단독 출시한 AI기술 기반 신제품 ‘오렌지 얼그레이’는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딥 러닝(Deep Learning, 심층 학습)’에서 이름을 따온 ‘딥 플레이버’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입니다. ‘오렌지 얼그레이’는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3월 반응이 좋았던 ‘과일’과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티(Tea)’를 키워드로 도출한 뒤, 인공지능에 질문해 오렌지와 얼그레이의 조합을 얻어냈는데요.

상큼한 오렌지와 향긋한 얼그레이 티를 페어링해 깔끔한 끝맛이 특징! 평소 얼그레이를 좋아했다면 놓치지 말고 도전해 보길 바라요.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맛, 와사비맛 아이스크림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와사비인가, 아이스크림인가! 지난 21일부터 6일간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한 ‘대국민 투표’를 통해 ‘와사비맛 아이스크림’ 출시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은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에서 첫선을 보였는데요. 와사비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비주얼, 톡 쏘면서도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생와사비가 들어간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플레이버로 출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죠!

높은 관심에 힘입어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와사비맛 아이스크림 정식 출시 대국민 투표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투표 집계 결과, 51%를 기록한 ‘와사비 찬성파’가 49%를 기록한 ‘와사비 반대파’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와사비맛 아이스크림’을 전국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월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SPC피디아 1편에서 배스킨라빈스의 다채로운 플레이버에 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맛있는 백과사전, SPC피디아의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