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강원대와 제빵용 우수 효모 확보 연구 협약 체결
– 제빵산업 발전 위한 종균 개발 및 발효 미생물산업 활성화 위한 협력사업 추진
– “ESG경영철학 바탕 미생물산업 인재 양성 및 국내 발효 식품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
SPC그룹이 강원대학교와 ‘제빵용 우수 효모 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PC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대학교와 함께 제빵 산업 발전을 위한 제빵용 우수 종균을 개발하고 미생물 산업 관련 인재 양성 및 국가 발효 미생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PC그룹과 강원대학교는 양쪽 모두 ‘누룩’을 소재로 토종 미생물 발굴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SPC그룹은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설립했으며, 2016년 국내 최초로 전통 누룩에서 제빵용 토종효모를 발굴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강원대학교는 2020년 2월 우수 종균 발굴 및 기술 지원 사업을 위해 춘천시와 함께 ‘누룩연구소’를 설립했다.
서진호 SPC 식품생명공학연구소장은 “긴밀한 산학 협력으로 우수한 제빵 발효종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ESG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미생물 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발효 식품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SP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미생물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식품을 넘어 바이오 사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연구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SPC삼립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번 등에 토종효모를 적용해,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빵용 효모를 대체하며 매년 7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해외에서도 원천기술에 대한 차별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