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제6회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된 이번 대회는 SPC그룹이 (주)행복한거북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소속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참가하는 대회인데요.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최선을 다했던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총 8개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총 2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발달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이 대회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개인전으로 치러진 과거 대회와는 다르게 행복한 베이커리 &카페 매장별 참가인원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단체전으로 치러졌습니다.
각 팀은 대회 시작에 앞서 팀 이름과 구호를 외치며 우승 의지를 보였는데요. 평소 매장에서도 팀워크를 발휘하는 선수들인 만큼 과거 대회보다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내놓아 심사위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 스티밍, 라떼아트 등 팀 구성원 각자 자신 있는 역할에 열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대회 현장
올해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 대회에서는 파리크라상 커피개발실 차성수 선임연구원과 이진원 대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심사 기준은 팀워크, 완성도, 예술성, 청결도, 서비스, 제한 시간 등 총 여섯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채점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여덟번째 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끝에 심사위원들은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을 진행했는데요. 올해 바리스타 대회의 최종 우승은 “대상을 가지러 왔다”고 다짐을 밝혔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고덕점 참가자들이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우수상은 서초 인재개발원 본관점과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상암점이 받고, 장려상은 인천공항점, 서울도서관 시청점, 서초 인재개발원 다솜관점, 푸르메센터 종로점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 매장의 바리스타들에게는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를 통해 커피 관련 국제 자격증인 ‘SCA(스페셜티커피협회) 자격증’ 교육과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는 혜택이 주어지는데요. 우승을 차지한 고덕점 서진욱 바리스타는 “장애인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전문 바리스타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심사를 진행한 파리크라상 커피개발실 차성수 선임연구원은 “수준급 바리스타 못지않은 실력과 열정이 대단해 많이 배웠다”는 말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 만큼은 뜨거웠던 제6회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바리스타 대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SPC그룹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