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아지는 빵, 생각이 예뻐지는 커피
여행이 시작되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면서 여행의 마무리로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인 공항인데요. 언제나 행복한 미소로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가 된 직원들이 있는 카페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커피를 만드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스윗에어 바이(Sweet Air)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이하 스윗에어)를 소개합니다.
지난 12월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 문을 연 스윗에어는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과 자립을 돕는 기분 좋은 일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윗에어는 SPC그룹과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의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한 카페입니다. 장애인 직원들이 음료를 직접 제조하고, 고객을 응대하여 실질적으로 자립을 이뤄낼 수 있는 카페인데요. 서초구청 1층에 오픈한 7호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8호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총 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매장들과는 달리 베이커리와 음료 외에 SPC그룹이 운영하는 떡 브랜드 ‘빚은’의 떡과 전통차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설렘이 가득한 오픈 준비
카페가 오픈하기 전 매장을 가보았습니다. 모든 직원이 카페 오픈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빚은’ 떡을 진열하거나 포스기를 켜는 등 각자 맡은 일을 하며 손님 맞을 준비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음료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즐겁고 하루빨리 능숙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는 조성우 바리스타와 새로 단장한 매장에서 직원들과 새롭게 시작하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는 신나리 점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새롭고 장소도 익숙하지 않은 데 있어 어려움은 없으시냐는 질문에 웃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 주었는데요. SPC그룹의 빚은 슈퍼바이저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매장 오픈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장애인 바리스타의 자립을 돕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는 신나리 점장에게서 직원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음료와 디저트의 조합을 추천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신나리 점장은 방울떡과 아메리카노를, 조성우 바리스타는 앙증편과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스윗에어에서 여행의 설렘을 안고 아메리카노 한잔 또는 여행이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달콤한 바닐라라떼 한잔하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