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나누는 기부, 헌혈
헌혈이란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건강한 사람이 자유의사에 따라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며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입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겨울 한파와 독감 유행으로 겨울철 헌혈 실적은 더욱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혈액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12월 6일 SPC그룹 임직원들은 양재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나누는 ‘헌혈 송년회’를 진행했습니다. ‘SPC그룹 임직원 헌혈 송년회’는 연말을 더욱 뜻깊게 보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안전한 헌혈을 위한 자격조건 확인
헌혈에 앞서, 모든 참가자들은 헌혈 참여의 자격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문진을 태블릿PC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문진 간호사의 상담과 함께 간단한 신체검사가 이루어지는데요. 몸무게, 혈압, 맥박, 체온, 혈액형 등을 검사하여 헌혈 가능 여부를 판정합니다. 헌혈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과거 헌혈경력과 그 검사 결과를 조회하여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6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가했는데요. 특히, 참가자 중에는 이날 통산 100번째 헌혈을 하게 되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기념 감사패를 전달 받기도 했는데요. 헌혈을 마친 직원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비알코리아 BR영업본부 김상수 사원
Q. 이번 행사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헌혈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고 작게나마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헌혈하기 전 상담을 통해서 고등학교 때 이후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동안 헌혈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Q. 행사에 참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헌혈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려운데 헌혈 이동 차량이 회사 앞까지 와서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뿌듯합니다. 또 헌혈 증서를 기부했더니 파스쿠찌 텀블러를 받아 매우 기쁩니다.
Q. 사내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음이 있어도 시간을 내기 힘든 직원이 많습니다. 이런 사회 공헌 활동을 기업에서 주최하여 접근성을 높여줘 쉽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Q. 헌혈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마음을 먹고 헌혈 차량에 들어갔는데도 막상 앉고 나니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 바늘이 따끔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달콤한 간식인 뿌듯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SPC GFS 식자재영업팀 허성문 과장
Q. 헌혈을 100회 동안 지속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짧은 시간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위가 바로 헌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하게 돼서 어느새 100회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Q. 평소에 헌혈을 위해서 건강관리를 하고 계시나요?
제 혈액이 굉장히 건강한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라톤, 등산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운동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헌혈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운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서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Q. 사내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헌혈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더라도 사내에서 꾸준히 행사가 진행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헌혈을 100회 했다는 사례가 알려지게 되면 헌혈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분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Q. 헌혈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벌써 100번째 헌혈을 했지만,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에는 여전히 아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끝나고 나서의 보람과 행복은 무한합니다. 그 보람과 행복을 느껴보신다면 헌혈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100번째를 맞이한 허성문 과장에게 적십자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헌혈 송년회에서 임직원을 통해 마련된 헌혈증서는 소아암•백혈병 환아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인 헌혈 행사에 선뜻 참여해주신 많은 임직원께 감사를 드립니다. SPC그룹은 연말의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