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제 4회 행복한 베이커리&까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참가자들 모습
지난 11월 24일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상암점에서 ‘제4회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의 열의와 응원 열기로 뜨거웠던 대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l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는 올해로 4회를 맞았습니다. 이 대회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기술능력 향상을 통해 사회적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지원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우리 그룹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공익사업,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7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입니다.
l 떨리는 마음을 서로 응원하며 다잡고 있는 ‘스킬 부문’ 출전자들의 모습
본격적인 경연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지난 대회 모습과 참가자들의 의지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긴장된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후 사회자의 설명에 따라 대회 진행 절차를 안내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킬 부문’과 ‘창작음료 부분’에 각각 7명과 5명이 출전했습니다.
카푸치노 한 잔에 바리스타의 솜씨를 담다
l ‘스킬 부문’ 과제 음료인 카푸치노를 제조하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구정환 바리스타
대회는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소속 커피 전문강사들과 푸르메재단 관계자들의 심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첫번째 순서는 스킬 부문이었습니다. 스킬 부문 과제는 카푸치노로 이를 총 10가지 평가 항목에 맞춰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추출부터 우유 거품을 다루는 기술까지 다양하고 정교한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리스타가 실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음료입니다.
맛과 멋을 모두 표현한 창작 음료의 향연
l 창작 부문에 출전해 음료를 만들고 있는 고덕점 강지원 바리스타
‘스킬 부문’에 이어 ‘창작 음료 부문’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1위를 차지한 창작 음료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전 매장에서 시즌음료로 출시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해당 부문에 참가한 5명의 바리스타가 각자 선보인 음료는 ‘파스텔 머랭라떼’, ‘죠리퐁 쉐이크’, ‘깔루아 모카’, ‘두둥실 뭉게구름’, ‘슈슈스무디’ 입니다.
참가자들은 과자부터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경합을 벌였습니다. 각자 제조한 음료를 설명하는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많은 도움을 준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각 점장과 부점장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특히,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고덕점 강지원 바리스타는 대회를 도와준 고덕점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종로점의 김윤우 바리스타는 본인 음료 이름에 맞춰 귀여운 캐릭터 머리띠를 착용하고 개인기를 선보여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별 제작한 바리스타 뱃지의 주인공은?
l 스킬 부문과 창작 부문 우승자에게 수여된 특별 제작한 바리스타 뱃지
‘스킬 부문’과 ‘창작 부문’ 평가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인터뷰를 통해 대회 준비 과정과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진행을 맡았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서현종 부점장과 신나리 부점장은 재치 있는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참가한 행복한 베이커리 & 카페 종로점 김윤우 바리스타의 어머니는 “장애인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는 SPC그룹과 푸르메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심사 위원으로 참석한 SPC컬리너리 아카데미 송인호 선임강사는 “뜻깊은 자리에서 음료를 평가하면서 바리스타 각자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꼈다”며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습니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장려상이, 준우승자 두 명에게는 소정의 선물과 상장이 전달됐습니다. 최종 우승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구정환 바리스타(스킬 부문)와 고덕점 강지원 바리스타(창작 부문)는 상장 및 상품권 그리고 특별 제작된 바리스타 뱃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l 창작 부문 우승자인 고덕점 강지원 바리스타와 스킬 부문 우승자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구정환 바리스타
서울시 인재개발원점 구정환 바리스타(‘스킬 부문’ 우승)
“일하는 짬짬이 연습을 해야 해서 쉽지 않았는데, 연습한 만큼 결과를 얻어 뿌듯합니다.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고덕점 강지원 바리스타(‘창작 부문’ 우승자)
“무엇보다 우승을 해서 기쁩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도와준 점장님, 동료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점장이 되고 싶습니다”
한편, 우리 회사는 2012년부터 서울시,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초구청 등 총 7개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매장을 오픈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애인에게 제과제빵 기술을 교육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 10곳에 기술지원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촬영장소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6호점 l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94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사진. 전석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