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2020년 5월, 파리바게뜨에서 기념비적인 신제품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기존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했던 서양식 효모가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상미종 生 식빵’이 그 주인공이었죠.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갓 지은 밥’을 연상시키는 식감과 함께 오랜 시간 발효하여 소화가 편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요. 맛과 품질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토종 유산균과 토종 효모를 사용한 ‘상미종(上味種)’ 개발 역시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SPC그룹은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생물공학 기업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된 한국생물공학회 심포지엄
2021년 4월 14일,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한국생물공학회(KSBB)에서 주최하는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이 개막했습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바이오 기술 전문가 7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 학회로, 이번에 2박 3일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생물학 박사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개발 동향과 사업 현황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더불어 주목할 것은, 매년 생물공학 연구에 기여하고, 산업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세운 기업을 선정해 생물공학 기업대상을 시상한다는 점인데요. 올해는 SPC그룹이 대상을 차지하며 ‘상미종’ 개발이라는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생물공학회 이철균 학회장께서 생물공학 기업대상 시상을 맡았는데요. SPC그룹이 원천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기업임을 언급하며, 한국의 토종 미생물 자원인 ‘토종효모’와 ‘상미종’ 개발에 대한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업적이 국내 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꾸준한 연구로 피워낸 꽃, 상미종
상미종은 11년에 걸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와 서울대의 공동연구와 약 75년간 축적된 SPC그룹의 제빵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결실입니다. 1만여 개에 달하는 토종 미생물을 하나하나 분석한 끝에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 및 유산균을 발견했습니다. 아울러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배합을 연구한 끝에 2019년 10월, 드디어 ‘상미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발효 기술과 미생물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국내 ‘발효종 빵’의 산업화 및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또한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빵용 효모를 토종 효모로 대체함으로써 매년 70억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차별성과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날 직접 대상을 수상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서진호 소장은 국내 굴지의 학회인 한국생물공학회에서 상미종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SPC그룹이 개발한 1세대 발효종인 토종 효모, 2세대 발효종인 상미종 개발에 대한 공과로 생물공학 기업대상을 수상한 것은 SPC그룹 전체의 경사라고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미종’ 뒤에는 수많은 연구진들의 열정과 기초 연구에 대한 SPC그룹의 투자가 숨어있었습니다. SPC그룹의 핵심 비전인 ‘품질경영’에 대한 열의와 해외와는 차별화된 우리나라만의 원천 기술 확보에 대한 신념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러한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SPC그룹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맛있고 위생적인,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SPC그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초 연구 투자를 통해 좋은 먹거리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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