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전문 매장부터 패스트푸드 점에 등장한 대체육 버거와 녹두로 만든 식물성 계란까지,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주변에서 비건 메뉴와 제품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우리 일상 속에 어느새 자리 잡은 비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SPC매거진은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흥미로운 앙케이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그럼, 비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아래 인포그래픽을 통해 한눈에 확인해 볼까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일상생활 속에서 비건을 접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특히나 SNS를 통해 비건 식단을 즐기고, 비건 제품을 리뷰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난 만큼 ‘방송 미디어의 노출이 많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62.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비건 피자, 비건 파스타 같은 비건 메뉴와 식품을 출시하는 주변 매장들이 많아지면서 비건을 접하게 된 응답자들도 17.8%로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는데요. ‘지인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라고 답한 응답자들 또한 전체의 9.8%로 적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식품, 외식업계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비건. 그렇다면 비건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까요? 비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관련 메뉴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응답자의 53.9%가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24.1%의 응답자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요. 양 극단에 있는 ‘꼭 해보고 싶다’와 ‘관심 없다’는 각각 15.2%와 6.8%로 꼭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더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비건과 관련된 제품과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어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구독자분들은 고기가 아닌 채소 분말수프가 들어간 비건 라면을 드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비건 메뉴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3.4%의 응답자들이 ‘비건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을 하였습니다. 그 반대인 ‘비건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46.6%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는데요. 비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이를 시도하는 분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건강, 자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샐러드 또한 이제 한 끼의 식사로서 당당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비건을 경험해 본 응답자 중 62.8%는 ‘샐러드’를 통해 비건 메뉴를 접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햄버거’를 대체육 혹은 버섯 패티를 활용한 비건 메뉴로 경험한 응답자들도 10.5%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는데요. 아몬드 밀크, 두유 등 ‘비건 음료를 경험해 봤다’는 응답도 6.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률 3.1% 가장 경험해 본 응답자들이 적었던 ‘비건 아이스크림’ 또한 주 재료인 우유 대신 앞서 언급된 아몬드 밀크 같은 식물성 대체유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응답자들이 비건에 도전하려는 이유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채소 위주의 식단인 만큼 ‘건강’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비건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각각 52.4%와 22.5%로 1위, 2위를 차지했는데요. 채식은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자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환경 보호’와 동물권, 종교 등 ‘윤리적인 이유’로 비건 식단에 도전하겠다는 응답자도 13.1%와 12%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대체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 사육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하죠.
비건을 인지하고 있고, 도전하려는 이유 또한 가지각색이지만 이를 실천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요. 이번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건을 실천하려는 의향이 있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비건 메뉴를 사 먹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89%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는데요. 반대로 ‘비건 메뉴를 사 먹을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11%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신념을 넘어서 가치를 위한 소비문화가 발달하면서 환경보호에 기여를 할 수 있는 비건에 대한 참여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네요.
비건은 채식주의의 한 종류입니다. 소, 돼지로 대표되는 붉은 고기를 제외한 식단을 하는 폴로부터 식물성 식품, 채식만 허용하는 비건까지 식단을 제한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채식주의자 유형이 나뉜다고 하는데요. 과연 응답자들이 가장 경험해 보고 싶은 채식주의자 유형은 무엇일까요? 의외로 가장 높은 응답률인 29.8%로 오로지 채식만 하는 ‘비건’이었습니다. 붉은 고기를 제한하는 ‘폴로’, 흰색 고기까지 제한하는 ‘락토 오보’가 26.2%와 25.7%로 크지 않은 격차를 보였는데요. 동물성 고기의 맛과 질감을 표현하는 대체육과 귀리 우유 등 다양한 대체 식품의 등장으로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의 비율도 점차 늘어날 것 같습니다.
이번 앙케이트를 통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비건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SPC그룹은 파인 캐주얼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을 필두로 SPC삼립의 식물성 계란 ‘저스트 에그’와 같은 비건 메뉴와 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여러분에게 맛있는 채식 경험을 선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외식산업으로서 SPC그룹의 행보와 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 ‘취존라이프 앙케이트 제4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