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리크라상, 전국 파리바게뜨 직영점서 비닐봉투 줄이기 행사 열어

– 파리바게뜨,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맞아 소비자들에게 비닐 대신 종이봉투 제공

–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 방문해 취지 공감, 캠페인 확산 독려

 

 

(주)파리크라상(대표이사 권인태)이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전국의 파리바게뜨 직영점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파리크라상과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2일 맺은 자발적 협약(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 날 행사가 열린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에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가 직접 참석해 캠페인 취지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한국의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재생종이 봉투를 도입한 모습을 보니 환경 보호에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더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 변화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주)파리크라상은 전국 3,400여 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줄이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 2018년 말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고, 이를 재생종이 봉투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약 26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감축하고, 2019년까지 빨대가 필요 없는 컵뚜껑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는 2021년까지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나이프·포크·숟가락 등 주요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음식 포장에 쓰이는 1회용 용기도 무상제공을 금지하거나 대체용품을 개발하는 등 사용량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