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것들 속에는 놀라운 세계가 숨어 있답니다. 일상 속 작은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는 새로운 시리즈! ‘습씨의 탐구생활’입니다.
습씨의 탐구생활, 첫 번째 이야기는 “빵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출발합니다. 빵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해결해볼까요?
빵이란 무엇일까?
빵
은 밀가루를 비롯한 다양한 곡물가루를 물이나 우유 등으로 반죽한 뒤 굽거나 쪄낸 음식이에요.
주식과 간식으로 모두 활용되며, 발효 시킨 것과 발효 시키지 않은 형태로 나뉘어 다양한 종류가 존재해요. 특히 발효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소비 기한이 짧은 특징도 가지고 있죠.
또한 빵은 단순히 조리법을 넘어,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음식이에요. 고대 문명
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빵은 각 시대의 환경, 기술,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며 사랑 받아 온 특별한 존재랍니다!
어디부터가 빵이고, 어디까지는 빵이 아닐까?
케이크를 보면 빵처럼 부드러운 식감은 있는데, 제빵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닌 제과로 분류가 돼요. 왜일까요? 핵심은 바로, 발효 과정과 글루텐 형성에 있어요!
밀가루에 물을 넣은 다음, 반죽을 한 뒤 오랜 시간 숙성을 하면 밀 단백질인 글루테닌과 글루아딘이 물을 흡수하여 그물 구조
를 이루는데요. 이를 글루텐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발효 과정을 거쳐 빵이 만들어지죠.
반면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류
는 글루텐 형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들어진답니다. 즉, 마카롱, 케이크, 타르트, 슈, 쿠키 등은 글루텐을 활성화 시키지 않고 만들어 제과로 분류가 되고, 나머지 크림빵, 식빵, 바게뜨, 베이글 등은 제빵
으로 분류가 된다는 사실!
발효와 글루텐 구조가 빵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겠죠?
고대의 마법, 빵의 역사
빵의 기원은 약 2만 2,5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초기 빵은 납작하고 발효되지 않은 형태였다고 해요.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밀가루를 물에 섞어 반죽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고, 이는 곧 빵이라는 음식의 시초가 되었죠. 밀가루는 물과 만나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반죽이 되어, 당시 간단한 도구로도 쉽게 조리할 수 있었답니다!
이후, 고대 이집트에서 우연히 발효된 반죽이 발견되며 지금과 같이 부드럽고 공기층이 있는, 빵의 시초가 되었어요.
한국어 ‘빵’의 어원은?
‘빵’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panis에서 파생된 포르투갈어 pão를 거쳐 일본어 pan이라는 단어에서 영향을 받아 한국에 전파됐다고 알려졌어요. 여기서 pão은 ‘양조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죠.
한편, 빵은 영어권 표현인 ‘브레드(Bread)’로도 불리는데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사용되는 이 단어는, 특정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기도 한답니다. 대중적으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인 ‘빵’이 더 널리 쓰이고 있죠!
한국과 빵의 첫 만남은?
빵은 조선 후기에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선교사들이 숯불
을 이용해 빵을 구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요. 초기에는 빵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이라 익숙한 떡에 빗대어 받아 들여졌다고 하네요.
이후 20세기 초, 서양식 빵집이 서울에 등장하면서 한국인들의 일상 속으로 빵이 본격적으로 스며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낯선 서양 음식으로 여겨졌지만, 점차 고유의 맛과 매력으로 사랑 받으며 간식이나 특별한 날의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빵에 대해 정리하자면!
빵은 다양한 형태와 맛으로 발전하며, 이제는 우리 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빵의 소중함을 알고 먹으면 맛이 두 배가 될 거예요!
이렇게 빵에 대해 저 습씨와 함께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궁금증을 해소해 보려고 해요.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